[이번주 증시]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촉각'
2019.05.19 오전 5:54
코스피, 추가 하락 가능성 '제한적'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이번 주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되는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58%(11.89포인트) 하락한 2055.80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1.72% 빠진 수준이다. 지난 13일 약 4개월 만에 2100선을 내준 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부진은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미국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중국 역시 지난 13일 미국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실시했다.

지난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58%(11.89포인트) 하락한 2055.80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1.72% 빠진 수준이다. [그래픽=아이뉴스24 DB]


또 미국이 중국 화웨이 및 ZTE 제품 사용 금지령을 내린 점도 미·중 간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통신장비 사용 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주 증시도 미·중 무역협상 이슈에 움직일 전망이다. 이 달 중 중국 베이징에서 무역 협상이 재개되거나 G20 회담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무역협상 관련 완화적 발언에도 코스피는 부정적 심리에 더욱 민감한 모습"이라며 "지수보다는 종목 장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 재협상 일정이 확정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확인되면 시장이 안도할 것"이라며 "단기로는 낙폭과대 업종과 경기무관 성장주인 게임, 인터넷, 콘텐츠 등이 관심업종"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증시 흐름을 봤을 때 코스피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의 주가 흐름은 그다지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내증시도 외국인 매도 규모에 비해 장 중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어 지난해 10월과 같은 급락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