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서지현(46·사법연수원 33기) 검사가 현직 검사 3명을 명예훼손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소했다.
1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서 검사는 '미투 폭로'와 관련해 현직 검찰 간부 3명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지난 14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 검사는 또 법무부 대변인은 언론 대응과정에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서지현 검사는 '2010년 10월 한 장례식장에서 안태근(53·20기) 전 검사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이후 인사 보복을 당했다'는 내용을 폭로한 바 있다. 당시 안 검사장은 검찰 인사 등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다.
서 검사는 폭로 당시 법무부 대변인·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당시 법무부 검찰과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 내용 분석 후 서 검사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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