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 식물병 억제하는 천연식물 보호제, 내년에 대량 생산된다
2019.05.15 오후 1:55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벚나무 식물병을 억제하는 천연식물 보호제가 내년에 대량 생산된다.

15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17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현농과 벚나무류에 발생하는 식물 병원균 발병 억제 효과가 뛰어난 자생미생물 '바실러스 메틸로트로피쿠스 8-2' 균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건강한 상태의 벚나무. [환경부 제공]


이 균주는 국립생물자원관과 전남대 김진철 교수 등이 2016년부터 연구한 결과 확인됐다.

연구진은 벚나무 잎이 일찍 떨어지는 현상의 주요 원인이 갈색무늬 구멍병 등인 것에 착안해 균주를 찾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국내 토양에서 분리한 1천여 균주에 대해 벚나무류 식물병 발병 억제 효능을 분석한 결과 '바실러스 메틸로트로피쿠스 8-2' 균주를 발굴해 2017년 12월 특허를 출원했다.


이 균주를 갈색무늬 구멍병에 걸린 벚나무류에 뿌려 관찰한 결과, 뿌리지 않은 곳보다 발병 억제 효과가 2.5배 높게 나타났다.

㈜현농은 이번에 기술 이전을 받는 균주를 활용한 천연식물보호제를 내년 상반기에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이병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국내 토양에서 분리한 미생물이 친환경 천연식물보호제로 활용된다면 이는 건강한 자연생태계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