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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컬처] 신춘수 “뮤지컬 입문은 ‘그리스’로…즐겁고 행복한 시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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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관객들이 뮤지컬에 좀 더 가볍고 쉽게 들어올 수 있는 입문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뮤지컬 ‘그리스’를 제작한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는 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작품 제작 계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뮤지컬 ‘그리스’는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다룬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니’ 역의 서경수·김태오·정세운, ‘샌디’ 역의 양서윤·한재아, ‘케니키’ 역의 박광선·양정모, ‘리조’ 역의 허혜진·황우림 등 출연 배우들의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후 간담회가 이어졌다.

신 대표는 “내가 젊은 시절에 이 작품을 제작했다”며 “그때는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을 했지만 이번엔 쇼뮤지컬 재제작에 대한 책임과 무게감이 많이 느껴져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미래가 밝은 젊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며 “이 작품을 통해서 좋은 배우가 많이 나타나고 관객들에게 선보이기를 기대하면서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에서 스타시스템에서 벗어나 스타메이킹을 한다는 건 어려운 것 같다”며 “관객들한테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차세대 배우의 발굴이 우선적으로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또 “신인배우들의 성장 속에서 배우가 관객들에게 신뢰를 얻는 순간에 내가 얘기하는 스타 메이킹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2003년에 만든 ‘그리스’를 현재 감성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싶었다”며 “최근에 뉴트로, 복고를 새롭게 해석하는 작품이 많았는데 현재의 감각과 에너지를 관객에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무대와 영상의 결합을 통한 ‘그리스’의 미장센이 뉴트로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50년대 작품을 현재의 감성으로 얘기할 때 LED의 선택은 굉장히 신선하고 도전적”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무대 전면에 LED를 배치하는 건 지금까지 공연에서 쉽게 할 수 있었던 부분은 아니었다”며 “LED는 3D홀로그램을 통해서 복고의 감성을 현재의 감성과 에너지로 느낄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대본의 경우 각자 캐릭터를 입체화하면서 에피소드 나열식으로 돼 있던 이 작품을 ‘오늘에 충실하자’는 주제를 가지고 관객에게 공감을 얻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배우들의 보이스를 록밴드와 함께 하는 팝스러운 뮤지컬에 맞춰서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며 “우리는 나름 세련된 편곡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온 올 뉴(ALL NEW) 뮤지컬 ‘그리스’는 8월 1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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