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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초강경 투쟁…멀고 먼 국회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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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앞 규탄대회에 삭발식까지…文의장은 "대화해야"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2일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선다. 청와대 앞 현장 최고위원회, 국회 앞 삭발식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규탄대회를 갖는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으로 불거진 국회 마비 사태가 당분간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민생파탄 친문독재 바로잡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독재타도 헌법수호' 구호를 외쳤다.

황 대표는 "지금이라도 문재인 정권은 악법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경제 살리기에 올인해야 한다"며 "이 정권이 대오각성하고 정상적 국정운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국민의 분노가 청와대 담장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이 2일부터 초강경 장외투쟁에 나선다.
자유한국당이 2일부터 초강경 장외투쟁에 나선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처리 주문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 국회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양개(정치개혁·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본청 앞에서는 당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태흠 의원과 윤영석·성일종·이장우 의원이 삭발을 단행했다. 이미 삭발을 한 박대출 의원도 참석해 의원들을 격려했다.

한국당은 서울역과 대전역, 동대구역 광장, 부산 서면 등 경부선 라인을 따라 돌며 여론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아 심혈관계 긴급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을 병문안했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패스트트랙 지정은 끝이 아니고 시작일 뿐"이라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대화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국당이 장외투쟁에 총력을 쏟는 상태여서 여야 간 대화 자체가 어려워 보인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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