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하락…LGD '실적쇼크'에 IT주 약세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코스피지수가 24일 하락으로 마쳤다. LG디스플레이의 실적부진에 IT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87%(19.40포인트) 떨어진 2201.11로 마감했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손실이 1천32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하회하는 성적을 발표하면서 실적 우려가 커졌다.

LG디스플레이는 6.35% 급락했고, 삼성전자는 1.00%, SK하이닉스는 3.09%, 삼성전기는 2.63%, LG이노텍은 1.23% 떨어지는 등 IT 대형주들이 동반 약세였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기업실적 호조 영향에 미국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돌파했지만 이것이 국내 증시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국내 증시는 당분간 보수적 관점 유지할 필요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4천196억원 순매도로 매물을 쏟아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992억원, 244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은행(-2.38%), 전기가스업(-1.79%), 건설업(-1.71%)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0.44%(3.33포인트) 내린 758.0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억원, 320억원 매도우위였고 개인은 48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6%(8.70원) 오른 1150.6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