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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숙 그릇' 오덴세, CJ ENM 합병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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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 매출 70% 급상승…CJ ENM 오쇼핑,'콘텐츠 커머스' 강화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오덴세'가 tvN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을 통해 최근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CJ ENM과 CJ오쇼핑의 합병 효과가 톡톡히 나고 있다.

22일 CJ ENM 오쇼핑 부문에 따르면 '오덴세'는 '스페인 하숙'에 등장한 후 화제가 되며 방송 직후 '스페인 하숙 그릇'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었다. 덕분에 '오덴세'는 지난달 15일 '스페인 하숙'이 방영되기 시작한 후 현재까지 전체 매출이 방송 전 동기간 대비 70%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으며, 매장마다 물량 수급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태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스페인 하숙' 외에도 '미스터 션샤인', '윤식당', '커피프렌즈' 등 다른 프로그램에 '오덴세'를 노출시켜 인지도 구축과 함께 매출 상승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는 예능이나 드라마 초기 기획 단계부터 협의한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구매로 연결시키는 '콘텐츠 커머스' 집중 전략 덕분이다.

CJ ENM 오쇼핑 부문 관계자는 "커머스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콘텐츠와의 연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쇼핑의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커머스와 콘텐츠를 연결시키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10층에 마련된 '오덴세' 매장 [사진=CJ ENM 오쇼핑 부문]
롯데백화점 잠실점 10층에 마련된 '오덴세' 매장 [사진=CJ ENM 오쇼핑 부문]

이의 일환으로 CJ ENM 오쇼핑 부문은 E&M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콘텐츠 커머스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늘리며 '오덴세'를 토탈 키친 브랜드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쿡웨어(cookware, 프라이팬 냄비 등의 조리기구)' 2종을 새롭게 출시해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방용품으로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레고트 쿡(Legodt Cook)'은 오덴세의 테이블웨어 라인 중 하나인 '레고트'의 디자인을 그대로 조리기구에 이식했다. 조리한 음식을 식탁에 그대로 올려놓는 것에 최적화된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바닐라크림', '스윗펌킨' 등 레고트만의 시그니처 컬러와 유선형 손잡이를 적용해 레고트 테이블웨어와 조화롭게 연출할 수 있다. 견고한 통3중 구조로 열 전달과 열 보전률이 좋으며, 이음새가 없는 스팟웰딩 공법으로 깨끗한 세척이 가능하다.

또 다른 쿡웨어 라인인 '에이룸(ALUM)'은 굵은 입자를 분사하는 '샌드 캐스팅 코팅'을 적용해 자연 그대로의 비정제된 주물 질감을 연출했다. 내구성이 높은 고밀도 성형 주조 제품으로 열 전도율이 좋고 바닥이 두꺼워 열 보존율이 높다. 3중 불소수지 코팅으로 음식이 덜 들러붙고, 손잡이 부분은 탄화 처리 후 발수 코팅한 너도밤나무를 사용해 목재의 자연스러운 색감과 결을 살렸다.

이와 함께 오덴세는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키친 라이프스타일을 새롭게 제안하는 오프라인 매장 '오덴세 다이네트(odense Dinette)'를 새롭게 선보였다. 식당과 부엌을 분리하지 않은 공간을 뜻하는 '다이네트'는 가족 구성의 변화와 함께 유대감을 강화하는 개성있는 가족 공간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10층에 15평 규모로 문을 연 '오덴세 다이네트' 1호 매장은 3월 한 달 시범운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하숙'의 인기에 힘입어 월 매출 1억 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이네트는 현재 자체 테이블웨어와 쿡웨어 제품 외에도 100여 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안 스텐레스 쿡웨어 브랜드 '라고스티나(Lagostina)'와 글라스웨어 브랜드 '이첸도르프(Ichendorf)'도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올해 다이네트 매장을 1곳 이상 추가로 오픈하고, 소형 주방가전 등의 라인 확장을 통해 상품 카테고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CJ ENM 오덴세 관계자는 "고객들이 주방에서 더 많은 교감과 유대감을 쌓으며 '다이네트'라는 따뜻하고 로맨틱한 가족 중심의 공간을 경험했으면 한다"며 "이야깃거리와 생동감으로 가득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오덴세를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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