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3실점' 박진우, 팀 패배 속 빛난 호투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언더핸드 박진우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진우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박진우는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SK에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1사 1루에서 한동민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1회에만 3실점했다.

박진우는 그러나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2회말 2사 2·3루, 3회말 2사 2·3루 등 고비를 넘기면서 이닝을 거듭할수록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박진우는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8회말 강윤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NC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끝내 점수를 얻지 못하면서 1-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