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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9K 류현진 "2홈런 옐리치 능력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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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가 부상 복귀전에서 비교적 만족스러운 투구 내용을 보였다. 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에게는 12일 만에 다시 찾아온 선발 등판이다. 그는 지난 9일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자진 강판했다. 2회말 투구 상황에서 사타구니쪽 근육 통증을 느껴서다.

류현진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치료와 재활을 거쳐 당일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그는 밀워키 타선을 맞아 5.2이닝 동안 92구를 던졌고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타선 지원은 받지 못했다. 다저스 타자들은 선발 등판한 체이스 앤더슨을 비롯해 4명이 연달아 던진 밀워키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단 2안타 묶였고 0-5로 졌다. 류현진은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그리고 '천적'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승부가 아쉬웠다. 옐리치는 3회와 6회 류현진을 상대로 연달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연타석 홈런이자 4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옐리치가 정말 잘 쳤다"며 "3회 옐리치를 상대할 때 체인지업을 잘 던졌다고 생각했는데 담장 너머로 타구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옐리치의)능력을 인정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6회 허용한 홈런에 대해서도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던지지 않은 커브를 구사했다"며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는데 초구에 바로 홈런이 나왔다"며 "옐리치가 최근 가장 뜨거운 타자다"며 "누구도 그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옐리치는 류현진에게 홈런 2방을 몰아쳤고 시즌 13호로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또한 "경기 결과를 떠나 오늘 중요한 사실 하나는 내가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경기 초반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며 "이닝을 거듭할 수록 구속을 끌어 올렸다"고 평가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은 제몫을 했다. 잘 던졌다"며 "옐리치는 볼배합을 파악하고 연타석 홈런을 쳤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당일 기록한 9탈삼진은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일간지 'LA 타임스'는 "류현진에게는 얠리치만 문제가 됐다"며 "탈삼진 9개를 잡으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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