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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2이닝 2실점 9K' 밀워키 상대 선발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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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류현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아지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013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진출 한 뒤 맞은 개인 100번째 선발 등판이다. 류현진은 지난 9일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자진 강판했다. 왼쪽 사타구니 근육을 다쳤기 때문이다. 부상 정도는 경미했다.

그는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고 복귀 뒤 바로 소속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류현진은 깔끔하게 출발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삼자범퇴로 1회말을 마쳤다. 2회말은 위기를 잘 넘겼다. 1사 이후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후속타자 헤르난 페레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해당 이닝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매니 피냐에게 다시 안타를 맞아 2사 1, 2루로 몰럈다. 하지만 이어 타석에 선 올란도 아르시아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옐리치는 류현진이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담장을 넘어갔다. 옐리치는 앞서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비교적 강했다.

밀워키는 선취점을 올렸고 옐리치는 시즌 12호이자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라이언 브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해당 이닝을 마쳤고 4회말 다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5회말 선두타자 피냐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선두타자 옐리치에게 다시 한 번 장타를 허용했다. 그는 류현진이 던진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가 됐다.

옐리치는 연타석 홈런을 쳤고 류현진은 당일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6회를 마치지 못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페레스에게 안타를 맞자 다저스 벤치는 움직였다. 류현진은 딜런 플로로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류현진은 밀워키 타선을 맞아 5.2이닝 동안 92구를 던졌고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부상 복귀전에서 비교적 잘 던졌으나 옐리치에게 내준 홈런 2방은 류현진과 다저스 입장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됐다.

한편 7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밀워키는 다저스에 2-0으로 앞서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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