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이닝 6실점' 김영규, SK 타선에 뭇매…시즌 첫 패 위기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좌완 김영규가 시즌 첫 패전의 위기에 놓였다.

김영규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2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1회를 실점 없이 넘긴 김영규는 2회 크게 흔들렸다.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 1·2루에서 김성현에게 1타점 적시타로 SK에 선취점을 내준 뒤 1사 1·3루에서 김강민의 좌전 안타 때 3루 주자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0-2가 됐다.

김영규는 쉽게 안정을 찾지 못했다. 계속된 2사 1·3루의 추가 실점 위기에서 SK 최정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2회에만 5실점 했다.

김영규는 3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지만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팀이 2-5로 뒤진 4회말 1사 후 SK 나주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김강민을 좌전 안타로 1루에 내보낸 뒤 고종욱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1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NC 벤치는 김영규가 더는 마운드를 지키기 어렵다고 판단, 김건태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건태가 최정, 한동민을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김영규의 자책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5회말 SK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SK가 6-4로 앞서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