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부모 신모씨 부부가 검찰에 송치됐다. 신씨 부부는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16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이웃과 지인 등에게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신씨 부부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밝힌 피해자는 8명으로, 피해액은 3억2천만원에 달한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피의자들의 재산 상태·진술, 피해자들의 진술, 증빙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기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을 기소했다. 증거자료 등이 충분하지 않은 부분은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신씨 부부는 지난 1998년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지인 14명에게 6억여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그해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6억여원의 피해액은 3억2천만원으로 줄었다.
한편, 신씨 부부는 지난 8일 입국했다. '빚투' 논란이 불거진 지 4개월 만이다. 당시 신씨는 "죄송하다. 당시 IMF 외환위기 시절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해 논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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