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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원대 회동 열렸지만…'4월 국회'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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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헌재 후보자 임명건 두고 여야 입장차 극명

[아이뉴스24 이솜이 기자] 여야 3당 교섭단체(민주·한국·바른미래) 원내대표들이 4월 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위한 회동을 가졌지만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임명 사안을 두고 극명한 시각차만 확인한 채 빈손으로 돌아섰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4월 국회가 시작됐는데 회의 일정마저도 합의되지 않아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강원도 고성 산불과 포항 지진 등과 연관된 추경도 함께 처리해야 되고 이에 대한 합의나 일정 등이 오늘 회동에서 논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미선 후보자의 임명 여부와 관련해서는 "이미선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 문제도 아마 여야 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것"이라면서 "이견이 있으면 적격, 부적격을 반영해서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야당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번 여야 원내대표들이 상해 출국 당시 상해에서 4월 국회 협의를 이뤄보자고 했지만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면서도 청와대와 여당인 민주당을 겨냥해 "이미선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를 채택 못 한다고 야당이 얘기할 때는 한 번쯤 다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서는 "저는 재해 추경이 추경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생각하고 재해 추경과 비재해 추경을 분리해 제출해주신다면 재해 추경은 속도감 있게 논의하겠다"고 '추경 분리 추진' 의사를 명확히 하면서 홍 원내대표와의 입장과는 선을 그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오늘 이미선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면 부적격 여론이 배가 넘는데, 현 정부가 국민의 여론을 중요시하는 정부인 만큼 현명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면서 "또 야당으로서 인사청문회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많은 개정안을 내놨는데 저는 이번 4월 국회에서만큼은 제도 개선을 집중 심사해서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인사 청문 제도에 대해서는 김관영 원내대표의 입장에 동의한다"며 "제도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이 있을 텐데 이 부분은 4월 국회에서 논의돼 인사 청문 제도가 실질화됐으면 한다"고 동조했다.

이솜이 기자 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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