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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 정권, 오만과 독선 도 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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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도부, 靑 이미선 후보자 임명 행보 규탄

[아이뉴스24 이솜이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의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임명 강행 기류에 대해'국회 무시' 행태라며 날을 세웠다.

황교안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이미선 헌재 후보자는 주식 투자 의혹이 심각한 결격 사유로 지적되고 있는데도 청와대는 임명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1차 채택 시한은 15일이다. 오늘(15일) 채택 불발 시 청와대는 16일 국회를 상대로 이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향후 국회로부터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채 재송부 기한이 만료되면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직권으로 이 후보자를 헌법 재판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

황 대표는 "이 후보자 부부가 보유한 35억원 주식 가운데 20억원 이상이 후보자가 담당한 재판과 관련돼 있다고 한다"며 "(청와대는) 정말 한 푼을 아껴야 하는 서민들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고, (이 후보자가) 문제없다는 말만 하는데 정말 그렇게 봐도 되는지 답답하기 짝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황 대표는 이 후보자의 '즉각 사퇴'와 청와대 인사라인의 '물갈이'를 요구하면서 "대통령께서는 제발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의 장막을 걷어내고 국민의 분노에 찬 목소리를 듣기를 바란다"며 "누구보다도 공정해야 할 헌재 재판관까지 국회를 무시하고 임명한다면 이 나라를 과연 자유민주주의 국가라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저는 공정한 재판을 하기 위해서는 사건과 관련한 생각을 머리에서 지워선 안 된다는 선배 법관의 이야기가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면서 "이 후보자는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답이고, 문 대통령께서는 이제는 이미선 후보자를 놓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은 청와대를 향해 인사 책임을 강하게 물으며 "청와대는 (이 후보자가) 재산의 80%, 무려 35억원치 주식 거래를 한 것이 정상적이라고 보는지 의문"이라면서 "(문재인 정권은) 이미선 후보자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제1야당의 목소리,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솜이 기자 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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