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벤허’ 재연 캐스팅 공개…타이틀롤에 카이·한지상·민우혁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벤허’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타이틀롤은 카이와 한지상, 민우혁이 맡는다.

11일 제작사 뉴컨텐츠컴퍼니에 따르면 ‘벤허’는 오는 7월 30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재연 무대를 올린다.

로마제국주의에 심취해 친우인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에는 배우 박민성과 문종원이 이름을 올렸다.

현명함을 지닌 여성이자 벤허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간직한 ‘에스더’는 김지우와 린아가 연기한다.

이병준과 이정열은 노예로 끌려간 벤허가 승선하게 된 함선의 사령관이자 후에 그를 양자로 삼는 ‘퀸터스 아리우스’로 분한다.

깊은 신앙심을 가진 벤허의 어머니 ‘미리암’ 역으로는 초연 당시 원캐스트로 활약한 서지영이 임선애와 함께 더블캐스팅됐다.

벤허 가문의 옛 집사이자 부호인 ‘시모니테스’ 역은 홍경수가, 시모니테스의 부하이자 이스라엘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청년 ‘티토’ 역은 선한국이 맡는다.

로마 총독이자 퀸터스의 오랜 친구인 ‘빌라도’ 역으로는 이정수가, 벤허의 여동생 ‘티르자’ 역으로는 문은수가 출연한다.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2017년 초연한 이 작품은 당시 원작의 방대한 서사를 촘촘하게 담아낸 것은 물론 드라마를 더욱 역동적으로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