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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정준영 카톡방에 "고기·캔디 먹자" 수차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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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지인 "카톡방서 '여자친구와 캔디를 먹었다'고 말한 것 들었다" 주장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가수 정준영과 빅뱅 전 멤버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마약류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은어가 수차례 언급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정준영과 승리 등이 포함된 대화방에서 대마초를 뜻하는 은어인 '고기'와 엑스터시 합성 마약을 가리키는 '캔디'라는 단어가 수차례 등장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정준영(왼쪽)과 빅뱅 전 멤버 승리. [아이뉴스24 DB]
가수 정준영(왼쪽)과 빅뱅 전 멤버 승리. [아이뉴스24 DB]

경찰은 이런 대화가 오간 것으로 볼 때 마약 투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이들 가운데 정준영과 친분이 있는 A씨는 "2016년 10월쯤 대화방에서 '고기 먹자'는 대화가 오간 걸 직접 봤다"고 밝혔다.

당시 친분이 있던 대화방 멤버 중 한 명이 "우리 친구들은 대마초를 '고기'라고 부른다"며 A씨에게 대화 내용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A씨는 대화방 멤버가 "여자친구와 캔디를 먹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A씨는 또 대화방 멤버들이 2016년 말∼2017년 초 수사기관의 마약 검사에서 걸리지 않는 방법을 공유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대화방 멤버였던 B씨가 대마초 흡연 등으로 검찰에 체포된 시기였다.

A씨는 대화방 멤버들이 "탈색과 염색을 번갈아 하면 모발 검사를 해도 마약 검사에 안 걸린다", "수액을 오래 맞으면 소변 검사를 해도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서로 공유하는 것을 직접 봤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가 당시 이름을 대지 않아 나머지 대화방 멤버들이 수사를 받지는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됐으며, 승리는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불법동영상 유포, 횡령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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