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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랑가’ 재연 성황리 폐막…감동·여운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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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아름다운 무대와 판소리를 결합해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 뮤지컬 ‘아랑가’가 지난 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아랑가’는 ‘삼국사기’의 ‘도미설화’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젊은 창작진들의 상상력을 더해 475년 을묘년을 배경으로 ‘아랑’을 둘러싼 두 남자 ‘개로’와 ‘도미’의 애절한 인생과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뮤지컬 ‘아랑가’ 공연 사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뮤지컬 ‘아랑가’ 공연 사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김가람 작가·이한밀 작곡가와 작창을 맡은 국악인 ‘놀애’ 박인혜가 한국의 정서를 잘 나타낼 수 있는 판소리를 뮤지컬에 녹여냈다. 미니멀한 무대와 상징적인 오브제로 동서양의 매력을 동시에 표현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대웅 연출이 합류해 유기적이고 입체적인 스토리로 다듬었다. ‘아랑’의 캐릭터를 강화해 ‘개로’ ‘도미’와의 삼각관계 및 그 외 인물들의 관계성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또 넘버 ‘어둠 속의 빛’을 새롭게 추가해 주인공 세 인물의 평행적인 관계를 표현하며 극의 깊이를 더했다.

해설자인 ‘도창’은 이야기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주인공에게 운명을 부여하기도 하고 흐름에 따라 상징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작품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로 확장됐다.

보다 탄탄하고 밀도 있게 극을 이끈 데다 배우들의 열연으로 공연 마지막까지 진한 감동과 여운을 줬다는 평이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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