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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약체? 결과로 보여주겠다"…나성범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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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은 올 시즌 개막 직전 불의의 부상을 입으며 팀이 치른 초반 9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재활을 거쳐 지난 4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1군에 합류해 타선을 이끌고 있다.

출발은 다소 늦었지만 나성범의 방망이는 뜨겁다. 키움과의 첫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데 이어 이튿날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나성범은 5일 두산전을 앞두고 "부상 이후 몸을 다시 만드는 과정을 거쳤는데 현재 컨디션은 좋다"며 "아직 팀 내 다른 부상 선수들이 많아 100% 전력이 아닌 가운데서도 잘해주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나성범은 올 시즌을 앞두고 타격폼을 수정했다. 지난해까지 타격 시 배트를 어깨 위로 눕혔던 자세였지만 올해부터는 배트를 일자로 세운 가운데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나성범은 "더 잘 치기 위해 변화를 줬다. 이 폼으로 경기에 나가다 보면 단점도 하나둘씩 나오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유지하려고 한다"며 "현재 타격폼이 더 편한 느낌이다. 공까지 배트가 더 빨리 붙는 느낌이다. 아직 빠른볼 대처가 미숙할 때가 있지만 자신감이 붙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나성범은 이어 "아직까지는 타격폼 변경이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며 "현재 페이스와 타격감을 잘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성범은 이와 함께 NC의 전력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 외부의 시선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외려 박민우,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등 부상자들이 돌아온다면 한층 더 강한 전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성범은 "우리팀 전력을 낮게 보고 하위권으로 분류하는 시즌 전망을 많이 봤다. 하지만 야구는 붙어봐야 알 수 있다"며 "주전들이 모두 있다고 해서 모든 경기를 다 이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부상으로 빠져있는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우리는 더 강한 상태로 상대와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또 "우리를 낮게 평가하는 얘기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가 결과로 보여주면 되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작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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