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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커버리지 타사 도발하면 응징"…최다 기지국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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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 이달 4만식에 연말 7만식으로 확장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5G 커버리지 관련해서 우리가 지고 싶은 생각 절대 없다. 도발하면 단호하게 응징하겠다."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부사장)은 3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장에서 5G 커버리지 관련 경쟁사 대비 앞서가겠다 천명했다.

SK텔레콤은 경쟁사 대비 5G 네트워크에서 최고 높은 속도와 초저지연시간, 탁월한 품질과 강한 보안성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발 빠른 커버리지 구축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원장, 유영상 MNO사업부장,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 윤원영 미디어사업부장
(왼쪽부터)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원장, 유영상 MNO사업부장,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 윤원영 미디어사업부장

강 부사장은 "경쟁사마다 발표하고 있기는 하지만 객관적으로 (커버리지를) 말할 수 있는 건 무선국준공신고 건수를 보면 알 수 있다"라며, "지난 2일(어제) 기준으로 말하면 우리는 3만4천개를 했고, 경쟁사는 각각 2만8천개, 1만1천개의 기지국을 신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5G 기지국 구축을 위해서는 장비 수급뿐만 아니라 실제 기지국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 무선국준공신고를 해야 한다. 강 부사장은 준공신고가 돼야 기지국을 구축할 수 있기에, 이 수치가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2만8천개의 기지국을 신고한 곳은 KT, 1만1천개는 LG유플러스로 추정된다.

강 부사장은 "이달에 4만식을 넘길 계획이고, 연말 7만식의 기지국을 설치한다"라며, "인구대비 커버리지 비율은 상당히 복잡한데, 고객이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핵심 상권이라던가 고객이 모이는 장소부터 선 구축되기 때문에 인구대비 트래픽 수용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섣부른 얘기"라고 일축했다.

강 부사장의 발언은 앞서 지난 2일 KT가 연말까지 인구대비 트래픽 80%를 수용할 것이라 밝힌데 따른 반박이기도 하다.

또한 강 부사장은 KT가 5G와 LTE를 묶어 최대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초저지연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SK텔레콤은 LTE가 서비스되고 있는 145MHz 대역폭과 5G를 상용화한 3.5GHz 주파수 100MHz 대역폭을 듀얼커넥티비티 기술을 통해 묶어 최대 2.7Gbps 속도 달성이 가능하다. KT는 LTE 95MHz 대역폭과 5G 100MHz 대역폭을 통해 2.4Gbps, LG유플러스는 LTE 100MHz 대역폭과 5G 80MHz 대역폭을 통해 이론상 2.2Gbps 속도 달성이 가능하다.

강 부사장은 "지연시간은 실제로 고객이 느낄 수 있는 엔드투엔드가 중요하다"라며, "실제 고객이 체감하는 것은 단말에서 입력하면 클라우드 및 유무선 안팎, 서버까지 데이터를 계산해서 다시 단말로 오는 전체 지연시간을 봐야 하는데 (KT가 주장하는) 무선망에서만 줄어드는 것은 넌센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저지연이 모든 서비스에서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VR이나 초고화질 영상은 초고속을 요구하는데 그런 경우에는 3.5GHz 주파수에서는 최대 속도가 1.5Gbps인데, LTE랑 묶으면 최대 2.7Gbps 속도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 역시 "지난해 12월 B2B 대상으로, 이달 B2C 대상으로 하는 5G는 논스탠드얼론(NSA) 모드로 LTE와 5G가 같이 붙어서 간다"라며, "시그널은 LTE로, 5G는 트래픽을 처리하기에 지연시간은 더 느린 쪽을 따라갈 수밖에 없지만 스탠드얼론(SA)으로 가면 1ms로 지연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나 옥수수, 타사 OTT 등을 보면 지연시간이 많은데, 이는 콘텐츠를 보내는 프로토콜이 중요할 수 있다"라며, "기존 HLS 프로토콜을 사용하면 15초 정도 지연이 있으나 우리는 MNT 프로토콜을 통해 1초 정도 수준으로 내려, 고객들이 실제로 느끼는 지연시간은 SK텔레콤이 더 적게 먹힌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향후 5G 커버리지 상황을 고객들이 파악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확보한 5G 주파수 중 28GHz 대역의 구축 시기와 SA 전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 부사장은 "SA는 2차표준이 올해말인데 장비가 올해 가능할 수도 있겠으나 단말은 언제 될 것인지 제조사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히지 않은 상태"라며, "28GHz 주파수 대역 또한 전파특성이 기존과 크게 달라 준비해야 하는 것도 많지만 시스템적으로 완성은 됐다. 단말이 언제 나오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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