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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당신, 목 건강이 위험하다…'생로병사의 비밀' 목뼈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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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총 7개의 뼈로 구성되어 머리를 지탱하고 있는 ‘경추 (목뼈)’. 이 경추 뼈 사이에는 스프링처럼 충격을 흡수하고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노화가 진행 되고, 지속적으로 나쁜 자세를 취하게 되면 디스크의 수분이 빠지고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밀려나와 신경근과 척수를 자극하여 흔히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목 디스크)’이 발병하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후종인대가 뼈처럼 변하는 ‘후종인대골화증’, 추간공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 ‘추간공 협착증’ 등 다양한 목뼈 질환들이 있다

처음에는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찌릿찌릿한 증상에서 비롯되어 통증, 힘이 빠지고 이윽고 사지 마비까지 오게 되어 무엇보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시급하다.

두려움에 망설일수록 되돌릴 수 없는 무서운 병, 목뼈 질환들에 대해서 3일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자세히 알아본다.

'생로병사의 비밀' 목뼈질환 [KBS ]
'생로병사의 비밀' 목뼈질환 [KBS ]

어느 날부터 시작된 저림 증상으로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이진순(62)씨.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겨 제대로 된 치료를 미뤘지만 시간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저림 증상은 나날이 심해지고 결국 손가락 일부분의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 마비 증상까지 찾아오고 말았다. 이제는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통증을 참기 위해 수시로 팔을 들고, 주무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상주에서 떡 방앗간을 운영하는 차홍식(69)씨도 힘이 빠지는 왼손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과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무게가 있는 것은 전혀 들지 못하기 때문인데. 나날이 심해져가는 증상 때문에 무거운 곡식 포대를 드는 건 엄두도 못 내고 이제는 간단한 세수를 하는 것조차도 버겁다.

◆ 경추 질환을 악화시키는 나쁜 자세들

부산에 사는 안병호(65)씨는 퇴근 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게 삶의 낙이었다. 하지만 편안함을 좇다보니 자연스럽게 목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취하게 되었고, 어느 순간 목이 앞으로 쏠리는 거북목 증후군을 비롯한 목뼈 질환이 더욱 악화되고 말았다. 심각성을 깨닫고 뒤늦게 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상황은 매우 나빠진 후였다.

겨우내 가지치기 작업이 한창인 충주의 한 복숭아 농장, 그곳에서 만난 손호승(67)씨 또한 팔의 통증으로 잠 못 이루는 날들이 많다. 무거운 비료를 옮기기 위해 몸을 숙이고, 몸을 굽힌 채 나무 사이를 지나다니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목에 부담이 가고 있었다는데...이처럼 나쁜 자세는 목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고 결국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

◆ 목뼈를 지키는 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의 중요성

목뼈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인 바른 자세, 그리고 또 어떤 방법이 있을까?

스마트폰 보급률과 함께 비례하여 꾸준히 증가하는 목뼈 질환 발병률,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폰에 노출된 요즘 청소년들의 경우 고위험군에 속해있는데. 따라서 제작진은 평소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실험 참가자 2명과 함께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목의 긴장도와 스트레칭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목뼈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매우 쉽고 간단한 스트레칭에 대해서 알아본다.

◆ 조기 치료와 운동. 바른 자세로 새로운 삶을 얻은 사람들

올해 초 수술을 받은 이성순(49)씨는 수술 이후 평범한 삶에 감사를 느낀다. 수술 전 마치 손이 나무껍질을 만지듯 둔탁하고 감각이 무뎌졌고, 통증으로 눕지도 서지도 못할 정도로 끔찍한 고통이 있었다. 하지만 수술 이후에는 남들처럼 평범한 일상생활을 되찾은 것은 물론, 천천히 운동까지 시작하고 있다. 남양주에 사는 한선희(49)씨도 요즘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수술 후 나날이 상태가 좋아지기 때문이다. 마치 봄이 와 생명들이 소생하듯 본인도 다시 태어나 새로운 삶을 얻었다는 선희씨.

이처럼 목뼈질환은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충분히 나을 수 있는 질병이다.

한편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세희 기자 ksh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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