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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비 줄인상에 반기든 편의점…'반값 택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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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물류 배송 인프라 활용해 최저가 택배 선봬…택배비 최대 65% 저렴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지난달 CJ대한통운을 시작으로 택배비 인상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에 전국 최저가인 1천600원짜리 택배가 등장해 관심이 집중된다. 택배업체들이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전반적인 단가 인상 협상에 나선 상황에서 기존 택배비보다 최대 65% 저렴한 택배가 등장한 만큼, 앞으로 업계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GS리테일 편의점 GS25는 25일 기존의 편의점 물류 배송 인프라를 활용한 반값택배를 선보였다.

반값택배는 고객이 GS25 점포에서 택배 발송을 접수하고 택배를 받는 상대방도 GS25 점포에서 찾아가는 구조의 택배 상품이다.

화물을 보내는 고객이 GS25의 택배 키오스크에서 접수할 때 택배를 받을 고객이 물품을 픽업할 수 있는 GS25 점포를 지도에서 선택하면 배송지가 접수된다. 키오스크는 터치 스크린 방식의 택배 접수 단말기다. 택배 화물이 상대방의 GS25 점포에 도착하면 받을 고객에게 택배를 찾아갈 수 있도록 메시지가 전송된다.

GS25 반값택배 [사진=GS리테일]
GS25 반값택배 [사진=GS리테일]

반값택배의 배송은 GS25에 상품을 공급하는 물류 배송 차량과 물류 센터가 이용된다. 전국 500여 대의 GS25 상품 배송 차량은 접수된 반값 택배를 1차 거점인 GS25 30여 개의 센터로 운송한다. 이후 화물은 GS허브센터로 집하된 후 다시 GS25 배송 차량을 통해 수취 점포로 이동된다. 택배의 접수, 배송, 수령 등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서비스의 절차가 GS25의 인프라를 통해 이뤄진다.

반값택배는 접수부터 수령까지의 소요 기간이 약 4일로 일반 편의점 택배보다 다소 길지만 요금은 최대 65%까지 저렴한 서비스다. 중량이 10kg이면서 물품 가액이 50만 원인 화물을 택배로 접수할 경우 일반 편의점 택배의 가격은 6천 원인데 반값택배의 경우 2천100원이다.

반값택배의 가격은 최소 1천600원부터 2천100원까지 무게에 따라 달리 책정된다. 물품의 무게가 500g 미만의 경우 최소 요금인 1천600원이 적용된다. 500g~1kg 사이의 물품은 1천800원이고 1~10kg까지는 2천100원이다.

중량이 10kg을 초과하거나 가로·세로·높이의 합이 1미터가 넘는 부피의 상품, 물품가액 50만 원을 초과하는 상품, 변질 우려가 있는 식품류 등의 화물은 접수할 수 없다.

GS25는 반값택배가 집에서 택배를 받을 수 없어 편의점 픽업을 주로 이용하는 1~2인 가구, 중고 물품을 택배 거래하는 고객, 화물의 크기가 작고 가벼운 택배를 저렴하게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효섭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장은 "소매점의 역할을 뛰어 넘는 생활 편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이번 반값택배를 기획하게 됐다"며 "택배 서비스의 전과정이 GS리테일의 기존 인프라를 통해 이뤄지는 시너지 제고의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송 일정이 급하지는 않지만 택배비를 최소화 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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