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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내준 도로공사…반격의 관건은 '체력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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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 팀 모두 3차전까지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어요."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지난 12일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포스트시즌(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포함) 미디어데이에서 이렇게 말했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흥국생명의 '마지막 승부' 파트너는 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서 가려졌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가 주인공이 됐다.

그런데 도로공사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GS칼텍스와 접전을 펼쳤다. 두팀은 박 감독 바람대로 시리즈 최종 3차전까지 치렀다.

세 경기 모두 세트를 꽉 채웠다. 1~3차전 모두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도로공사 선수들은 3경기 15세트를 뛰고 챔피언결정전으로 왔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도로공사는 지난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흠국생명과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고 있던 도로공사는 4세트 들어 힘을 냈다.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뒷심에서 흥국생명에 밀렸다. 상대팀 주포 이재영을 막지 못했고 듀스 끝에 24-26으로 4세트를 내줬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주포 파튜(세네갈)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3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배유나와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 정대영이 19점에 6블로킹을 합작했으나 파튜의 뒤를 받치는 두 번째 공격 옵션이 1차전에서는 눈에 잘 띄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 고비마다 제몫을 한 박정아는 이날 7점에 공격성공률 15.38%에 머물렀다. 부진 이유는 분명하다. 플레이오프 3경기 풀세트 여파가 소속팀 에이스 경기력에 영향을 준 것이다.

도로공사는 1차전에서 블로킹(8-6)과 팀 전체 공격성공률(31.79%-31.47%)에서 흥국생명에 좀 더 앞섰으나 경기를 내줬다.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도로공사는 흥국생명과 비교해 거의 두 배나 많은 범실(26-14)을 기록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힘에 부치다 보니 경기 집중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도 1차전 종료 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의 체력에 대해 걱정했다.

도로공사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시리즈 승부에서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3차전을 맞는다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안방인 김천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르지만 이렇게 될 경우 이번 시리즈가 3차전에서 마무리될 수도 있다.

김 감독과 도로공사 입장에서는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2차전을 잡아야 한다. 김 감독은 "(박)정아가 하루를 쉰다고 해서 체력이 바로 올라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도 잘 쉬고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플레이오프에서 도로공사를 물고 늘어졌던 GS칼텍스 강소휘와 안혜진은 1차전이 열린 체육관을 직접 찾았다. GS칼텍스 구단은 "휴가를 맞아 경기장에 갔다"고 밝혔다.

GS칼텍스 선수단은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바로 휴가를 얻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강력한 공격과 날카로운 서브로 도로공사를 흔든 두 선수는 휴가 둘째날 짬을 내 두팀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편안하게 지켜봤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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