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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세계선수권 쇼트 18위…점프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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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스타' 차준환(18, 휘문고)이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점프 실수를 범했다.

차준환은 2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2019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피겨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그는 기술점수(TES) 39.31점, 수행점수(PCS) 39.86점을 각각 받았다.

차준환은 총점 79.17점으로 출전 선수 35명 가운데 18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달(2월)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97.33점과 비교해 크게 부족했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번째 수행과제인 쿼드러플(4회전)을 잘 마무리했다. 그러나 회전수가 모자라 감점을 받았다. 이어 시도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점프는 무난하게 마쳤다.

차준환은 고득점을 노리기 위해 플라잉 캐멀 스핀을 최고 레벨로 높여 수행했다. 그런데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를 범했다.

착지 과정에서 균형을 잡지 못했고 손으로 빙판을 짚었다. 그는 2.91점 감점을 당했다. 한편 남자 싱글 쇼트프그램 1위는 네이선 첸(미국)이 차지했다.

첸은 총점 107.40점을 받았다. 제이슨 브라운(미국)이 96.81점으로 2위에 올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건 하뉴 유즈루(일본)는 94.87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차준환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쇼트 상위 24명이 출전하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나선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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