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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3실점' 김기훈, 프로의 높은 벽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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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루키 김기훈이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줬다.

김기훈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3실점했다. 4회까지 81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직구 최고구속은 144km를 기록했다.

김기훈은 1회부터 제구 난조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1회에만 볼넷 3개를 기록하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고 1회말 1사 1·2루에서 박병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사진=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2회에도 볼넷이 화근이 됐다. 2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을 볼넷으로 1루에 내보낸 뒤 이지영의 희생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이정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김기훈은 김하성에게 내준 피홈런 이후 안정을 찾았다. 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킨 뒤 팀이 0-3으로 뒤진 5회초 수비 때 문경찬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기훈이 부상만 없다면 시즌 초반 선발투수로서 꾸준히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들쑥날쑥한 제구가 약점으로 지적되지만 경험을 쌓는다면 좋은 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날 경기에서도 경기 초반 제구 난조에도 실점을 최소화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실제 김기훈은 앞서 지난 15일 광주 KT 위즈전에 선발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우천 노게임 선언으로 기록으로 남지는 않았지만 날카로운 구위를 과시한 바 있다.

김기훈이 시즌 개막 후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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