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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 활약… GS칼텍스 한다혜, '저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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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마지막 승부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는 19일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3차전을 치른다.

두팀은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도로공사가 지난 15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선제압했고 GS칼텍스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차전을 따내 균형을 맞췄다.

GS칼텍스는 2차전에서 알리(몰도바)가 무릎 통증으로 뛰지 않았다. 그러나 강소휘-이소영-표승주 등 토종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홈팬 앞에서 봄배구 일정을 마감하지 않고 승부를 최종 3차전까지 끌고 갔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GS칼텍스가 2차전을 이기는데 공격 3인방 활약도 있었지만 수비에서도 힘을 보탠 선수가 있다. 리베로 한다혜(24)가 주인공이다.

한다혜는 지난 2013-14시즌 GS칼텍스에 입단해 V리거가 됐다. 원곡고를 나와 신인 드래프트에서 화려한 조명을 받은 선수는 아니었다. 그는 3라운드 5순위 지명을 받았다.

주전은 아니었다. 해당 포지션에는 남지연(현 IBK기업은행 코치) 김해란(흥국생명) 임명옥(도로공사)의 뒤를 이를 일순위 후보로 꼽힌 나현정이 버티고 있었다. 후배 한수진도 언제든 주전 리베로로 나올 수 있었다.

그런 그에게 기회가 왔다. 나현정이 올 시즌 도중 팀을 떠났다. GS칼텍스 입장에서는 리베로 자리가 불안할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한수진도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리베로 자리가 흔들리지 않았다. 한다혜가 주전 리베로로 제몫을 했다. 그도 소속팀이 5시즌 만에 봄배구에 나서는데 도움을 준 것이다.

한다혜는 2차전 종료 후 강소휘, 이소영과 함께 수훈 선수로 선정돼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인터뷰도 가졌다. 한다혜는 "인터뷰장에 처음 들어와 본다. 어색한 기분이 든다"고 웃었다.

그는 "알리가 코트에 못나올 줄은 몰랐다"며 "알리가 없어 국내 선수들끼리 더 똘똘 뭉쳐 뛴 것 같다. 경기 중에 서로 더 재미있게 플레이를 하자고 말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상대 주 공격수 중 한 명인 파튜(세네갈)에 대한 수비에서 빛이 났다. 한다혜는 2차전 도중 여러 번 멋진 디그를 성공했다. 그는 "파튜가 라이트 자리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할 때 대각이 아닌 직선 코스를 막았다. 그부분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다혜는 3차전에서 파튜 외에 박정아, 문정원, 배유나, 정대영 등의 공격을 막아내야한다. 한다혜의 수비가 다시 빛을 발한다면 소속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질 수 있다.

한다혜는 "처음 선발로 나올 때는 부담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경기 자체를 즐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GS칼텍스가 마지막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때는 2013-14시즌이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IBK기업은행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신인 한다혜도 우승팀 멤버에 속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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