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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투혼' 이소영 "PO 징크스, 이번에는 깨뜨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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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마지막까지 왔다.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는 오는 19일 최종 3차전을 치른다.

5시즌 만에 다시 봄배구 무대에 나선 GS칼텍스와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는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에서 승패를 주고 받았다. 두 경기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1차전을 내준 GS칼텍스는 17일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차전에서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도로공사에 2, 3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코너에 몰렸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도로공사는 한 세트만 더 땄어도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마치고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4, 5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31점을 넣으며 활약한 강소휘. 무릎 통증으로 결장한 알리(몰도바)의 빈자리를 메운 표승주가 제몫을 했다. 그리고 승리 주역은 또 있다.

부상 투혼을 보인 이소영이다. 그는 1차전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경기 도중 왼손 엄지 손톱이 뒤로 젖혀졌다.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하는 오른손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법하다.

이소영은 2차전 1, 2세트에는 주춤했다. 하지만 3세트부터 예열을 시작했고 힘을 냈다. 그는 소속팀이 세트를 따낸 4, 5세트에서 13점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강소휘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많은 23점을 올렸다.

이소영은 아픔을 참고 뛴다. 그는 "부상 부위는 테이핑을 했다. 그런데 공이 제대로 맞지 않을 때는 아프다"면서도 "2차전을 앞두고 연습 때 뛰어보니 괜찮더라. 그래서 경기에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맞는 봄배구를 2연패로 끝내고 싶지는 않다. 이소영은 "1, 2차전에서 10세트를 치렀다. 3차전에서 다시 풀세트를 가는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3차전에서도 공격에 힘을 보태야한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이)소영이에게는 무조건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라고 주문했다"며 "상대 서브가 소영이에게 몰리면서 리시브에 대한 부담도 크지만 '서브를 받은 뒤 반 박자만 먼저 움직여야한다'고 얘기했고 잘 수행했다"고 말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이소영은 블로킹에서도 소속팀에 도움을 줬다. 도로공사 공격을 6차례나 가로막았다. 그는 "상대 선수들이 주로 공략하는 공격 코스가 있다"며 "자리를 지키자고 마음먹었는데 타이밍도 어느 정도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 효과를 봤다"고 얘기했다.

이소영은 "1차전을 내준 뒤 선수단 분위기가 아주 많이 가라앉지는 않았다. 오히려 김천에서 경기를 한 뒤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며 "이번에는 기분좋게 올라오고 싶다"고 웃었다.

GS칼텍스가 오는 19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징크스 하나가 깨진다. V리그 여자부는 지난 시즌까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단 한 차례 예외 없이 모두 챔피언결정전으로 갔다. 이소영은 "해당 징크스를 정말 깨뜨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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