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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퇴출→차태현·김준호 하차…'1박 2일', 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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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1박2일'이 더욱 더 사면초가에 몰렸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사태에 이어, 또 다른 멤버인 배우 차태현과 김준호는 방송 출연 중단을 결정했다. 10년 넘게 KBS 간판 예능으로 사랑 받은 '1박2일'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지난 16일 KBS1TV '뉴스9'에서는 KBS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2일')에 함께 출연 중인 차태현과 방송인 김준호 등이 해외에서 내기 골프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는 '1박 2일' 담당 PD도 함께 있었으나 이에 대해 침묵하고 방관했던 것으로 전해져 논란은 더 커졌다.

이에 17일 차태현은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김준호 또한 "어제 보도된 내기 골프 내용과 달리 당시 2016년에 동료들과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을 뿐이며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다"고 덧붙였다.

차태현과 김준호는 해당 논란을 부인하고 해명했으나 방송 중인 프로그램들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1박2일'을 비롯해 차태현은 MBC '라디오스타', 김준호는 KBS2TV '개그콘서트'·tvN '서울메이트2' 등의 녹화 촬영에 더이상 참석하지 않는다.

차태현은 "저희끼리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돼 너무나 부끄럽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실망하신 저의 팬분들, 그리고 '1박2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며 "저로 인해 다른 멤버들까지 피해를 주게돼 정말 미안하다. 그래서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준호도 "공인으로서 또한 '1박2일'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돼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열심히 방송에 임하고 있는 동생들에게 더이상의 오해와 곡해는 없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좀 더 책임의식 있는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KBS는 지난 15일 정준영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며 '1박2일'의 정준영 퇴출과 제작 및 방송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KBS는 공식 입장을 내놓고 "'1박2일'을 기다리는 시청자를 고려해 기존 2회 분량 촬영분에서 정준영이 등장하는 부분을 완전 삭제해 편집한 후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전면적인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또한 출연자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해 반성한다고 밝히며 "특히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정준영은 전 여자친구의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해 피소 당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KBS는 '1박2일'의 제작 및 방송 중단만을 언급했지만, 해당 내용의 발표가 있은 후 일각에서는 '폐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준영이라는 거대한 암초를 만난 것에 이제는 차태현과 김준호의 하차까지 더해져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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