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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퇴출·차태현 하차…'1박 2일', 연이은 논란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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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1박 2일'이 가수 정준영 사태, 배우 차태현·방송인 김준호 등의 논란으로 휘청거린다. 제작 및 방송 중단을 넘어 폐지 수순까지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15일 KBS는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 데 이어 당분간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2일')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는 "'1박2일'을 기다리는 시청자를 고려해 기존 2회 분량 촬영분에서 정준영이 등장하는 부분을 완전 삭제해 편집한 후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전면적인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출연자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해 반성한다고 밝히며 "특히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정준영은 전 여자친구의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해 피소 당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문제는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 16일 KBS 1TV '뉴스9'에서는 '1박 2일'의 또 다른 멤버 차태현과 방송인 김준호 등이 해외에서 내기 골프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는 '1박 2일' 담당 PD도 함께 있었으나 이에 대해 침묵하고 방관했던 것으로 전해져 논란은 커졌다.

차태현은 내기 골프 의혹에 대해 다음날인 17일 해명했다. 그는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끼리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돼 너무나 부끄럽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반성했다.

차태현은 방송 중단과 함께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실망하신 저의 팬분들, 그리고 '1박2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며 "저로 인해 다른 멤버들까지 피해를 주게돼 정말 미안하다. 그래서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2007년 첫 방송을 시작해 10년 넘게 KBS 간판 예능으로 명맥을 유지해온 '1박 2일'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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