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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SK의 고민, 베테랑 불펜 요원들의 더딘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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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2019 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베테랑 불펜 투수들의 부진이라는 고민을 떠안게 됐다.

SK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선발등판한 문승원이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이 적절하게 점수를 뽑아내면서 시범경기 2연승을 내달렸다.

염경엽 SK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타선의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고 있는 부분은 고무적으로 평가했지만 베테랑 불펜 투수들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염 감독은 "정영일, 김택형, 김태훈 등 필승조 3명과 강지광, 하재훈, 서진용 등은 현재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신재웅, 박정배, 박희수, 채병용의 페이스가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이날 문승원에 뒤를 이어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신재웅은 0.2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부진했다. 1이닝을 책임지지 못한 채 2사 만루의 실점 위기에서 박민호와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감했다.

박민호가 윤석민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지만 지난 1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홈런 1볼넷 1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난조를 보였다. 박민호, 김택형, 정영일, 김태훈 등이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과 대조적이다.

다른 베테랑 투수들의 페이스도 좋지 않다. 박정배는 시범경기 2경기에서 2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 박희수 1경기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실점(2자책), 채병용 1경기 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염 감독과 손혁 투수코치는 올 시즌 불펜 운용 시 젊은 투수들과 베테랑 투수들을 폭넓게 기용하며 성적과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특히 베테랑 투수들에게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시즌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구위를 가다듬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염 감독은 "시즌에 들어가면 베테랑 투수들에게 계속 기회를 줄 것"이라며 "경험이 풍부한 만큼 기다려준다면 제 몫을 해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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