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 "'1박2일' 방송·제작 중단…정준영 사태에 책임감"
2019.03.15 오후 5:42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KBS가 '1박2일'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한다.

15일 KBS는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 데 이어 당분간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2일')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주부터 '1박2일' 방영 시간에는 당분간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1박2일'을 기다리는 시청자를 고려해 기존 2회 분량 촬영분에서 정준영이 등장하는 부분을 완전 삭제해 편집한 후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전면적인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KBS는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BS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박2일' 멤버였던 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의혹이 제기된 다음날인 지난 12일 '1박2일' 측은 정준영의 출연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