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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街 주총] 박준 농심 대표 "해외 사업으로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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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스낵·생수 시장서 점유율 확대…"작년 성장 부진 극복할 것"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농심이 올해 주력사업인 라면·스낵·생수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판매 인프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신설한 베트남법인을 동남아 권역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해외 사업간 시너지를 높여 올해 성장세를 지속시킨다는 목표다.

박준 농심 대표는 15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농심은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정관 일부 변경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을 승인했다.

농심은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 국민연금과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주총장에선 별다른 잡음은 일어나지 않았다. 앞서 국민연금은 임기가 만료되는 윤석철 사외이사 자리에 신병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신규 선임하려는 농심에 반대 의견을 냈지만, 이 안건은 무리없이 통과됐다. 농심의 2대 주주(지분 10.55%)인 국민연금은 신 이사가 몸담았던 삼정 회계법인이 계열사인 농심기획의 외부감사인인 만큼, 이해관계에 따른 독립성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농심 제55기 정기 주주총회. [사진=농심]
농심 제55기 정기 주주총회. [사진=농심]

농심은 지난해 주력 브랜드의 품질 개선과 브랜드 파워 확대, 생수인 '백산수' 브랜드 가치 강화, 해외 주류 시장 공략 강화 및 지역 거점 확대 등을 중점 추진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농심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2천364억 원, 영업이익 88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4% 줄었다.

박 대표는 "올해 세계 경제는 유동성 효과 감소로 인한 기업투자와 건설수요 및 소비 위축, 미·중 통상 마찰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전년보다 낮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회사 내부 체질 개선을 통해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이익 부진 사업을 활성화해 올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품, 영업, 시스템 혁신을 통해 고객지향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작년의 성장 부진을 극복하고 올해의 경영 목표를 달성해 지속 성장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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