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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승리·정준영 카톡방' 언급된 총경 소환…유착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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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경찰이 빅뱅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과 유착 의혹을 받는 총경급 인사를 조사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본청 소속 A 총경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총경은 당시 강남 지역 경찰서 간부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을 불러 경찰 유착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으며,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이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유리홀딩스 유 대표 등이 포함된 카톡방 메시지를 통해 경찰 고위 인사와 유착 정황이 포착된 대화를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2016년 7월 이들의 카톡방에서 승리의 지인은 "옆 업소가 우리 업소 내부 사진을 찍었는데 경찰총장이 '질투해서 그런거니 걱정 말라더라'고 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이들이 운영하던 업소에 대한 단속이 우려되자 유 대표가 '경찰총장에게 부탁해서 해결됐다'는 식의 대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 후 언론 무마도 경찰이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종훈은 음주운전에 적발 뒤 보도를 막아달라고 담당 경찰에 부탁했고, 이같은 내용을 정준영과 승리 등이 있는 단체 카톡방에 올렸다. 그러자 다른 카톡방 멤버들이 자신들도 경찰 고위직으로부터 편의를 받는다는 식의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경찰총장이 뒤를 봐준다'라는 표현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버닝썬' 사태에 경찰 최고위층이 연루돼 있다는 유착 의혹에 대해 "경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수사·감찰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어떠한 비리나 범죄가 발견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버닝썬 수사에 126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고 조사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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