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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부회장, 잇단 계열사 이사회 의장 선임…구광모 체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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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부회장, LG유플러스에 이어 LG전자·디스플레이 이사회 의장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권영수 ㈜LG 부회장(COO·최고운영책임자)이 15일 열린 LG그룹 계열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잇따라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

특히 권 부회장은 기존 맡고 있던 LG유플러스 이사회 의장뿐만 아니라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될 예정이어서 그룹 내 2인자로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이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LG전자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7기 주주총회에서 권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으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고(故) 구본무 회장의 동생 구본준 부회장이 맡았던 자리다. 구 부회장은 임기를 1년 앞두고 물러났다.

이어 LG전자는 이사회를 개최해 권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현재 이사회 의장은 2017년 3월 선임된 조성진 부회장이다. 조 부회장은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맡으며 경영에 전념한다.

LG디스플레이도 이날 오전 9시 30분 경기도 파주에서 정기주총을 열고 권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이사회를 열고 권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절차를 밟는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도 CEO로서 경영에 전념하게 된다.

권 부회장은 현재 LG유플러스의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권 부회장은 LG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3곳의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주총을 계기로 권 부회장의 그룹 내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구 회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2주 만에 그룹컨트롤타워인 ㈜LG의 사령탑에 권 부회장을 낙점했다. 국내 그룹 중 최초로 지난 200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LG그룹은 ㈜LG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다.

이어 같은 해 8월 29일 ㈜LG 임시주주총회에서 권 부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어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권 부회장은 LG전자 재경부문장, LG필립스LCD 사장, LG디스플레이 사장, LG화학 전지사업 본부장,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등 LG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양창균 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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