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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테스트' 키움 안우진 "이닝 크게 신경 안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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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영건 출격. 키움 히어로즈 마운드에서 기대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안우진(20)이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안우진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4.2이닝 동안 80구를 던졌고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했다.

키움은 8-3으로 롯데에 이겼고 안우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5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선발승을 거뒀다. 안우진은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눈도장을 받았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그는 마운드에서 겁없이 씩씩하게 공을 뿌렸다.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치른 플레이오프에서 안우진은 호투하며 자신의 이름 석자를 제대로 알렸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올 시즌 안우진을 선발투수로 활용하려고한다. 시범경기는 테스트 무대다. 장 감독은 롯데전이 끝난 뒤 안우진의 투구에 대해 "오늘 경기만큼은 컨디션이 좀 떨어져보였다"면서 "지난해 포스트시즌과 비교하면 구속은 잘 나오지 않은 것 같다. 배터리를 이룬 이지영과 변화구에 포커스를 맞춘 것 같은데 이 부분은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직구가 잘 들어가지 않을 때 변화구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으려면 그래야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칭찬만 한 것은 아니다.

장 감독은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투구수에 비교해 5회를 채우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언급했다. 안우진은 "이닝수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며 "스트라이크를 넣으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그래서 볼이 좀 많아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구속에 대해서는 "아직 완벽하게 올라온 것 같지는 않다"며 "스피드보다는 제구쪽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던졌다"고 투구내용을 되돌아봤다.

그는 5회초 민병헌에게 허용한 투런 홈런에 대해서는 "땅볼을 유도하려고 했는데 실투가 됐다"고 설명했다. 안우진도 지난해 '가을야구'가 기억에 생생하다. 그도 "포스트시즌 때를 생각하고 오늘 마운드 위에 올랐다"며 "그러다보니 만족스러운 투구를 한 것 같다"고 했다.

안우진은 또한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오늘은 가볍게 던지려고 했다"며 "시범경기라 내 스스로 조절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선발 테스트는 시범경기 동안 계속된다. 안우진 역시 남은 시범경기 일정에서 적어도 한 차례는 더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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