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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대형 보험사, 업계 리더로서 모범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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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들의 민원인 대상 소송 '통감'

[아이뉴스24 장성윤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보험금 지급을 꺼리는 대형 보험사들의 행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최근 즉시연금 과소지급으로 민원인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생명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9년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윤 원장은 "대형 보험사들이 업계를 리드하면서 모범을 보여줬으면 하는 맘이 있다"며 "희망하는 것처럼 만족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14일 2019년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금감원]
14일 2019년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금감원]

윤 원장은 "최근 진행된 암입원 보험금 지급 등 주요 분쟁보험 소송과 관련해서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송 진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을 종합감사 대상으로 염두하고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삼성생명이 즉시연금부문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종합감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즉시연금문제로 종합감사를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또 "종합검사 출발점에 있는 이 시점에 첫 타깃이 누구인가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특정 회사를 언급하긴 어렵지만 소비자보호 민원에 대한 문제도 종합검사 대상 선정의 항목에 포함되므로 점수가 많은 금융회사는 종합검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원장은 함영주 하나은행장 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금감원의 압력으로 행장 3연임을 포기했다는 지적에는 입장을 달리했다.

윤 원장은 "법률 리스크를 잘 따져보라는 원론적 수준의 언급이었다"며 "압박 의도는 없었고 하나금융 이사회와 면담할 때도 이 점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 "리스크에 우려를 표시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촉구하는 것은 감독기구로서 앞으로도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장성윤 기자 stary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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