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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EU에 '애플' 제소…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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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형 서비스의 '애플세' 부당…불공정 경쟁 초래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선두 업체 스포티파이가 최근 유럽연합(EU)에 애플을 제소했다.

엔가젯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의 아이튠스나 앱스토어의 가입형 서비스에서 받는 수수료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자사 경쟁 서비스앱을 제한하며 차별화해 불공정 경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스포티파이의 불만이 실리콘밸리의 서비스 사업에 새로운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파이 다니엘 에크 CEO [출처=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 다니엘 에크 CEO [출처=스포티파이]

키뱅크캐피털마킷은 최근 애플이 아이폰의 판매부진으로 서비스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속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해 서비스 부문이 제약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니엘 에크 CEO는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는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하고 결제하도록 생태계를 조성한 후 애플뮤직은 스포티파이와 달리 기본앱으로 사전 설치해 이용하기 쉽게 한 것을 비난했다.

앱스토어의 가입형 모델의 30% 수수료 모델도 불공정하다는 주장이다. 애플은 앱스토어의 매출의 30%를 가져가고 있는데 이 수수료로 인해 스포티파이가 애플뮤직보다 저렴한 요금체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최근 서비스 사업의 비중이 커지며 이달 25일 새로운 TV 스트리밍 서비스와 가입형 애플뉴스 서비스를 새롭게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애플이 매니아층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3년내 1억명의 가입자를 유치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최근 미국 대선주자 민주당 후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의 강제분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위원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IT 공룡기업들이 플랫폼과 판매점을 함께 소유하지 못하도록 강제분할시킬 예정이다.

이 경우 애플도 앱스토어와 iOS 플랫폼을 모두 소유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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