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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미세먼지 경보에 친환경 넘어 '필환경'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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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 대신 재사용 가능한 에코백 제공…'에코 캠페인' 눈길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유통업계의 친환경 방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친환경을 넘어 반드시 지켜야하는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각 업체들은 비닐봉지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에코백을 제공하고, 재활용 가능한 포장을 도입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지난 2월 성황리에 마무리한 '도미노 신나는 피자교실 전국편'에서 참가 아동들에게 '친환경 보냉백'을 기념품으로 제공해 주목받았다.

제공된 '친환경 보냉백'은 아동들이 '도미노 신나는 피자교실'에서 직접 만든 피자를 비닐봉지 대신 담아갈 수 있도록 제작된 굿즈로, 추후 에코백으로도 활용 가능해 피크닉이나 등하교 시 보조가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친환경 보냉백'은 지난 15일 도미노피자 본사 모델 스토어에서 진행된 '도미노 신나는 피자교실'에서도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또 도미노피자는 친환경 활동의 일환으로 식물성 소재의 탄소 저감형 바이오 비닐을 방문포장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도미노피자 친환경 보냉백. [사진=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 친환경 보냉백. [사진=도미노피자]

이마트는 온라인 쇼핑으로 발생하는 택배박스와 아이스팩을 이마트 매장에서 장바구니로 교환해주는 '같이가 장바구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같이가 장바구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는 온라인몰 로고가 인쇄된 택배박스와 아이스팩을 가지고 이마트 고객만족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같이가 장바구니'와 맞바꿀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우유탄산음료 '밀키스'의 출시 30주년을 맞아 포장지 이미지를 새롭게 변경하고 500ml 제품은 기존 녹색 페트병에서 재활용이 쉬운 투명 페트병으로 바꿨다. 점선 모양 이중 절취선을 넣어 라벨을 쉽게 분리할 수 있는 에코 절취선 라벨이 적용돼 친환경성을 높였다.

서울우유도 온라인 쇼핑몰 '나 100샵'에 '친환경 냉장 배송박스'를 도입했다. '나 100샵'의 '친환경 냉장 배송박스'는 열전도율이 낮은 두겹의 골판지를 사용해 열이 차단된다. 박스에 빈틈이 없도록 짜임새 있게 디자인돼 보냉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박스 내부에 증착된 알루미늄(VM-PET)은 외부의 빛을 차단하고 산소 투과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신선식품과 해산물·육가공·냉동·냉장 등의 상품 배송에 적합하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 오염이 나날이 심해지며 업계에서도 '친환경'이 필수 요소로 거론되고 있다"며 "이미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 분리 배출하기 편한 패키지 등을 선보이는 사례가 늘어났으며 소비자들 역시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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