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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독, "구글의 검색사업 분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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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주장…뉴스·광고사업 '시장권력 집중' 경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디어 제왕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은 호주 당국에 알파벳 산하 구글의 해체를 요구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루퍼트 머독은 호주경쟁 및 소비자위원회에 미국 기업 구글이 인터넷의 검색창과 디지털 광고 플랫폼에서 시장 우위로 막강한 영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글이 검색 서비스와 광고 서비스를 모두 장악해 소비자나 광고주, 뉴스 퍼블리서의 선택권까지 자사에 유리하게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호주 규제당국이 디지털 광고 플랫폼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구글의 검색과 광고사업의 분할을 제안했다.

루퍼트 머독이 호주에서 구글의 검색과 광고사업의 분할을 요구했다
루퍼트 머독이 호주에서 구글의 검색과 광고사업의 분할을 요구했다

루퍼트 머독은 이 피해를 제거하려면 구글이 구글 검색 사업을 매각하던가 구글을 검색 사업과 다른 나머지 사업 전담 회사로 분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호주당국이 이 분할요구를 검토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말 작성한 임시 보고서에서 호주경쟁 및 소비자위원회는 디지털 플랫폼이 대중화되면서 개인정보의 무분별한 수집이 늘고 있다며 이를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대해서 구글은 지난 2월 보고서 내용이 잘못된 전제를 토대로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구글은 자사가 검색이나 검색광고, 뉴스 미디어 추천 분야에서 시장 장악력을 지닌것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상황에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규제당국은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IT 공룡 기업들을 엄격히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대선 주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지난주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을 포함한 거대 IT 기업들의 강제해제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과 영국 의원들도 페이스북의 이용자 개인정보 대량유출 이후 이용자의 데이터 수집 방법을 개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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