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브루나이 왕궁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과 한·아세안 협력 강화,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가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양국이 수교 후 지난 35년간 인프라·에너지·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양 정상은 한국 기업이 브루나이의 리파스 대교와 템부롱 대교 건설에 참여해 브루나이의 경제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양 정상은 브루나이의 주력 산업인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활발히 협력해 온 것을 평가하고 △가스전 개발, △수송, △판매 등 전 분야에 걸친 LNG 밸류체인 협력이 더욱 확대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LNG 밸류체인은 가스 탐사, 생산, 수송, 판매 등 생산에서 발전(Gas to Power)에 이르는 LNG 관련 사업을 일원화하여 추진하는 체계를 말한다.
양 정상은 지적재산권,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증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새로운 상생번영의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직항노선 증편, △방송 매체를 통한 문화 소개, △한류 확산 등을 통한 양국 국민 간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관계의 장기적인 발전에 기반이 될 인적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상회담 직후에는 양국 정상 참석 하에 △특허협력조약 하 국제조사기관 지정 △과학기술 협력 △투자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3건의 MOU가 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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