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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곽승석 "정규리그 MVP는 정지석"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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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표정은 밝았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당일 승리로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최종전(11일 OK저축은행전) 결과에 상관 없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세리머니에 이어 시상식과 공식 행사를 마친 뒤 소속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주역으로 꼽힌 선수들이 소감을 밝혔다. 주장 겸 세터 한선수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자리에서 제몫을 한 곽승석과 정지석이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공식 인터뷰 자리에 나왔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정지석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놓친 이유를 분석했다"며 "시즌 초반 승점을 많이 쌓아둔 것이 도움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곽승석도 정규리그 우승에 대해 "아무래도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팀이 올 시즌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버티는 힘이 생겼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선수는 "이제 챔피언결정전이 남아있지만 (정규리그 우승은) 모든 선수들이 함께 이뤄낸 것 같다"며 "순위 경쟁도 그렇고 올 시즌 유독 힘이 더 들었지만 잘 버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 선수 모두 "정규리그 우승이 정말 의미있고 가치도 있다고 본다"고 입을 모았다. 한선수는 "올 시즌 다른팀들이 잘해서 힘들거라고 봤는데 그래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선수들이 똘똘 뭉친 덕"이라고 덧붙였다.

곽승석도 "정말 힘이 들었다"며 "쉴 틈도 없었다. 그래서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자부심도 더 든다"고 했다. 한선수는 두 후배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그는 "지난 시즌과 다르게 올 시즌에는 초반에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와 손발이 잘 안 맞았다"며 "그부분을 (곽)승석이와 (정)지석이 잘 메워줬다.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추켜세웠다.

한선수와 곽승석은 정지석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꼽았다. 곽승석은 "(정)지석이가 꼭 받고 싶다고 말했다"고 웃었다. 그러자 정지석은 "나는 (한)선수 형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한선수는 정지석에게 "받을 수 있을 때 받아야한다"고 덕담을 건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정지석은 "욕심은 나지만 작접 말하기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세 선수 그리고 현장 취재진 모두 폭소를 터뜨렸다. 한편 세 선수는 챔피언결정전 준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곽승석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통합 우승 관련 징크스를 꼭 깨고 싶다"며 "준비만 잘한다면 그리고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이 잘 나온다면 충분히 통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한선수는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정규 시즌때와 마찬가지로 매번 한 경기만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두 선배로부터 MVP 후보로 꼽힌 정지석은 "어느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오든지 치열한 승부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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