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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하노이 회담 결렬됐지만, 신뢰 쌓였고 남북미 평화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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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임시국회 개회사에서 "'그 어떤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는 말 있어"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비핵화와 제재완화를 둘러싼 이견으로 아무런 합의 없이 끝난 것과 관련해 "당사국들의 여러 정치 상황과 복잡한 국제외교의 역학관계상 우여곡절이 수없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면서 "하노이에서의 만남으로 다시 한 번 신뢰는 쌓였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계속 전진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3월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그 어떤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불과 1년 반 전만 해도 전쟁의 위기를 떠올렸던 한반도였다"면서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남·북·미 모두에게 평화는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3월 임시국회 개회사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 [뉴시스]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3월 임시국회 개회사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 [뉴시스]

그는 이어 "우리가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려는 것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미국과 신뢰구축을 통해 관계 개선에 적극 임하도록 하려는 궁극적인 목표 때문"이라면서 "북한에게 '밝은 미래'가 있음을 확신시키는 것이 현 정부의 대북정책 핵심이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누차 강조해온 북한의 비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막중한 역할이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 대한민국 국회에 있다고 생각한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한반도 평화의 큰 시대흐름 속에서 민족의 미래를 바라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선 "지난 5일 국제대기오염 조사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OECD 국가 중에 두 번째로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정부와 지자체, 국회와 국민이 함께 나서야 한다. 국가적 재난에 준하는 비상한 조치와 대책 마련에 국회가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오미 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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