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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체육회 가맹…e스포츠協, 대한체육회 인정단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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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부산·경남 등 3개 시도체육회 가입…아직 대한체육회 신청은 안해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 인정단체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상남도체육회가 한국e스포츠협회 경남지회의 인정단체 가맹을 승인했기 때문.

이는 대전광역시체육회와 부산광역시체육회에 이은 세 번째 시도체육회 가입으로, 3개 이상 시도체육회에 가입할 경우 대한체육회 인정단체에 가입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 가입은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제 대회 출전을 위한 기본 요건이다.

6일 경남도체육회에 따르면 한국e스포츠협회 경남지회는 지난달 19일 자로 경남도체육회의 정식 인정단체로 가입했다.

해당 체육회 관계자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1년 반가량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정식종목이 될 예정이고, 경상남도 차원에서도 e스포츠 경기장 조성 사업에 공모하는 등 e스포츠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번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남도체육회 홈페이지 갈무리]
[경남도체육회 홈페이지 갈무리]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의 회원등급은 정회원단체, 준회원단체, 인정단체 등 3개로 나눠진다. 정회원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12개 이상의 시도체육회에, 준회원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9개 이상 시도체육회에, 인정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3개 이상 시도체육회에 가입해야 한다.

대한체육회 가입은 국가대표 e스포츠 선수들의 국제 스포츠 대회 진출을 위해 필수적이다. 아시안게임 등과 같은 국제 대회에 출전하려면 나라별 대표 체육 단체에 소속돼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 회원 자격을 잃으면서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진출이 무산될 뻔하기도 했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 임시 회원 자격을 얻어 결국 대회에는 출전했지만 해당 자격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또다시 만료된 바 있다.

그러나 한국e스포츠협회가 이번 경남도체육회 가맹을 계기로 대한체육회 인정단체 요건을 충족하면서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항간의 우려는 불식될 전망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원칙적으로는 국제 대회 등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 준회원단체 이상이 돼야 하지만, 인정단체의 경우에도 지난 아시안게임 때처럼 체육회의 판단에 따라 한시적인 참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신청서를 낼 경우 이사회에서 이를 심사 후 승인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한국e스포츠협회는 아직 대한체육회에 인정단체 가입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아직 대한체육회에 가입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지회 절차 중 처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차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김영만 회장을 선임한 한국e스포츠협회는 최근 올해 전국 시도체육회에 가맹된 시도지회를 연내에 3개 설립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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