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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비핵화 실천하면 경제 제재 풀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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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자회견서 "내가 거절했다"…3차 회담 약속은 없어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협상장에서 걸어나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의 관점에서 나는 그 자리에 있기를 원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관리들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의 조건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꾸준히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미국의 제재가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단독회담과 만찬을 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단독회담과 만찬을 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뉴시스]

또 다른 회담에 대해 그는 “곧 이루어질 수도 있다. 오래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실천하면 경제 제재를 풀어달라고 요구했으나 자신이 거졀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갑자기 결렬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때로는 걸어야 될 때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계속해서 핵무기 실험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비핵화를 좀 더 진전시키라고 말했으나, 김 위원장은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새러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협상이 결렬됐지만, 양국의 협상 팀들이 앞으로 계속해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추가 협상 여지는 열어 놓았다. 샌더스 대변인은 정상회담이 ”매우 훌륭하고 건설적이었다“는 말은 잊지 않았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협상이 결렬된 후 예정보다 이른 시간에 각자 회담장인 호텔을 떠났다. 양 정상은 실무 오찬에 이어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공동 성명 조인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대신 양 정상은 두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모터케이드 편으로 각각 호텔을 떠났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텔을 떠나기 전 “프로그램이 바뀌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오후 4시(한국 시간) 협상 결렬의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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