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손학규, 황교안에 "'당대당 통합' 얘기하지 말아달라"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 취임 후 바른미래당 예방

[아이뉴스24 이솜이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취임을 맞아 예방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 대표에게 선거제도 개혁 협력과 '품격 있는 정치'를 당부했다.

손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황 대표의 예방 자리에서 "국회가 지금 두 달째 안열리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서로 네 탓 내 탓 하며 싸우는데 국민들이 보기엔 (두 정당) 다 똑같아 보인다"면서 "또 황 대표께서 '당대당 통합'처럼 이런 정당정치를 부정하는 듯한 얘기는 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한국당은 그동안 일체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았고 당내 의논도 없었다"며 "이제 황 대표가 취임을 했으니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해서 선거제를 바꾸자는 국민들의 뜻을 잘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뉴시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뉴시스]

이는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제기하고 국정농단 사태의 ‘스모킹건’이었던 태블릿PC의 조작 가능성을 시사한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손 대표께서) 좋은 말씀들을 해주셨는데 (한국당의 입장에서는) 정부가 경제를 무너뜨리는 부분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에 주력해야 할 듯 싶다"면서 "(앞으로) 우리 야당끼리 막을 건 막고 뚫을 건 뚫는 게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들을 적절히 비판하는 과정에서 양당이 협력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고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이 가진 역량으로 정부의 잘못된 폭정을 막아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대표는 예방 뒤 손 대표가 자신의 '탄핵 불복'과 '태블릿 PC' 발언 등을 문제로 꼬집은 것과 관련해 "이제는 몇 년 전의 일로 되돌아가기보다 앞으로 가자는 얘기를 드리고 싶다"고 짧게 전했다.

이솜이 기자 cotton@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손학규, 황교안에 "'당대당 통합' 얘기하지 말아달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