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육군 창작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개막…업그레이드 무대 선봰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육군 창작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27일 개막한다.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1907년부터 1920년까지 경술국치 전후의 스토리를 이어가며 일제에 항거하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대한제국 군대 해산, 경술국치, 고종 승하, 봉오동 전투, 청산리대첩 등 역사적 사건들은 작품의 이야기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는다.

작품의 배경인 ‘신흥무관학교’는 1910년 국권 피탈 후 이회영과 6형제, 이상룡, 김동삼, 이동녕 등이 1911년 서간도 지린성에 일제의 감시를 피해 ‘신흥강습소’라는 이름으로 세운 사관양성학교다.

개교 후 1920년까지 김원봉·김산 등의 인재와 2천명이 넘는 독립군 간부, 3천500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들은 청산리 전투를 주도하였으며 서로군정서, 의열단, 광복군 등에서 뛰어난 활약과 공훈을 세웠다.

‘신흥무관학교’는 한민족의 강인한 자주독립정신의 산물이자 항일무장 투쟁의 요람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의 디딤돌로도 평가되고 있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인물포스터.  [육군본부, 쇼노트]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인물포스터. [육군본부, 쇼노트]

이번 앙코르 공연은 초연의 장점을 유지하되 새로운 공연장 환경에 맞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보인다.

귀를 사로잡는 웅장한 음악과 고난도 무술이 교차하는 안무는 수정 과정을 통해 더 화려하고 드라마틱해졌다.

격변하는 시대의 역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무대 프레임과 패널, 회전 무대를 공연장에 맞게 새롭게 교체 및 디자인했다.

특히 작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청산리 전투 장면에서는 키네시스 모션제어 시스템을 사용해 보다 역동적인 액션 장면을 구현한다.

국권침탈에 항거해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은 지창욱과 고은성이 맡는다.

이회영이 거둬 키운 아이에서 신흥무관학교의 훌륭한 학생으로 성장하는 ‘팔도’ 역은 강하늘과 조권이 더블캐스팅됐다.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신흥무관학교 교관 ‘지청천’ 역은 김성규와 이진기(온유)가 함께한다.

대한제국 군대 해산 당시 홍범도 부대 주둔지에 살다 신흥무관학교 학생으로 활약하는 ‘나팔’은 이태은과 홍서영이 연기한다.

마적단의 손에서 자란 이후 신흥무관학교에서 독립군을 돕는 ‘혜란’ 역은 배우 임찬민과 신혜지가 맡는다.

그 외 ‘이회영’ 역에 김성기, ‘이상룡’ 역에 김태문, ‘이은숙’ 역에 오진영, ‘이완용’ 역에 김민호, ‘데라우치’ 역에 진상현, ‘교관’ 역에 이재균 등 총 46명의 배우가 무대를 채운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4월 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육군 창작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개막…업그레이드 무대 선봰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