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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정상회담서 경제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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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교역액 5백억 달러 목표…인적·문화교류 확대도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 10시20분 국빈 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앞으로 양국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관해 폭넓게 논의했다.

양 정상은 양국 관계 발전의 토대가 되는 인적·문화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하고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인도 정부가 인도 내 한국 국민들에 대한 체류허가 기간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키로 한 것을 높이 평가했고 모디 총리는 한국 정부가 인도인 단체관광 비자 발급을 개시키로 한 것을 환영했다.

또 양 정상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적 유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올해 허왕후 기념우표를 공동 발행하고, 인도 뉴델리에 인도군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조속히 건립키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원산지증명 전자교환 시스템 도입과 수입규제조치 완화 등 양국 간 무역증진을 위한 제도적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양 정상은 또 인공지능, 로보틱스, ICT 등 분야에서의 연구 및 상용화 협력과 헬스케어, 전기차 등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개발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노력도 적극 모색키로 하고,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구성키로 합의한 ‘한·인도 미래비전 전략그룹’과 올해 뉴델리에 설립을 추진 중인 ‘한·인도 연구혁신 협력센터’가 양국 간 연구개발 분야 교류협력의 거점 역할을 해 나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인도 구르가온에 설치 예정인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와 지난해 벵갈루루 지역에 개소한 ‘ICT 부트캠프’가 한국 스타트업의 인도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양국 스타트업간 교류협력 증진의 창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키로 했다.

정상회담에 이어 양 정상은 4건의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했다.

◇허왕후 기념우표 공동발행 MOU ◇코리아 플러스 MOU : Invest India(인도 투자유치기관)내 코리아 플러스(한국기업 지원 전담팀, 올 1월 기한 만료) 설치 기간 3년 연장.

◇코리아 스타트업센터 설치 MOU : 인도 구르가온에 ‘코리아 스타트업센터’ 설치를 통해 우리 스타트업 진출 및 양국 스타트업간 교류 지원.

◇경찰협력 MOU : 양국 경찰 간 국제범죄 관련 공조 강화

양해각서 서명식에 이어 이어 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환영 오찬을 주최했다. 문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7월 인도 국빈 방문 시 모디 총리의 깜짝 제안으로 함께 지하철을 타고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기억이 생생하다”며 양 정상 간의 우의만큼이나 양국 관계도 더욱 깊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찬에는 인도 측 공식수행원을 포함하여 양국의 정·재계, 학계·문화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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