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지현우의 격정멜로 '슬플때사랑한다', 日 원작 아성 넘을까(종합)
2019.02.21 오후 3:52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배우 박한별이 지현우와 펼칠 격정멜로극으로 결혼 후 첫 복귀식을 치른다.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 연출 최이섭, 유범상)의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최이섭 PD와 주연배우 지현우, 박한별, 류수영, 왕빛나, 박하나 등이 참석했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 1999년 일본 TBS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비밀스러운 욕망을 가진 사람들의 쫓고 쫓기는 아슬아슬한 관계를 통해 짜릿한 극적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한별은 결혼과 출산 이후 첫 복귀에 앞서 "제작발표회가 거의 3년 만이라 너무 떨린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예쁘게 봐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하나와 2인 1역을 연기하는 박한별은 "2인 1역을 하는 경우가 흔치 않아서 어려웠다. 동시 촬영이 아니라 초반엔 박하나 씨가 하고 후반에 제가 받아야 해서 연기 톤이 같은 인물인 것처럼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방송 되지 않아서 편집본을 볼 수 없지만 몇 장면을 보기도 하고 대본을 보기도 하면서 결이 튀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어떻게 나올지는 떨린다"고 말했다.



지현우는 "성형외과 재건 성형 전문의다. 사람의 마음을 감싸주고 경청할 줄 아는 남자다. 아낌없이 모든 것을 주는 남자 역할을 맡았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감성이 짙은 드라마다. 머리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연기를 해야해서 최대한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현우는 "연기생활 16년 동안을 통들어 가장 힘든 작품인 것 같다"며 이번 드라마 연기의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극중 가정폭력범 강인욱 역할을 맡은 류수영은 "정당성을 요구하는 것이 배우한테도 어려운 일이기는 하다. 시대를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가정 폭력, 데이트 폭력이 요즘 많은 것 같다. 경각심 주겠다고 드라마 만든 것은 아니지만, 그런 상황에서 한 사람이 어떻게 아파하고, 무너지고, 다시 태어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리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부분에서 제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나 싶다. 강인욱도 아픔이 있다. 저도 강인욱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사람은 다양한 방법으로 살아가는 것 같다. 살아가는 과정 중간에 있고 극복하려고 한다. 보시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드시고, 어떤 식으로든 새로운 자극이라든지 치유가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자상한 남편으로 알려진 류수영은 "캐릭터와 현실이 달라서 쉽지 않다"며 "너무 독한 캐릭터라 괴로웠다"고 웃었다.

이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 신들이 꽤 있어서 힘들었다. 그 과정을 통해서 분명히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 보시는 분들에게 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하기 어렵지만 극복해내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새로운 치유를 얻을 수 있겠다 싶어서 기꺼이 연기했다. 쉽지 않지만 매 신이 도전이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 집에서 응원해줘서 힘내서 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BC 새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는 오는 23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된다.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