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남편 박모씨가 조 전 부사장을 지난 19일 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박씨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근거로 경찰에 제시한 사진과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박씨 측은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이가 폭행을 행사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과 함께 신체에 상해를 입은 증거 사진을 경찰에 제출했다.
또한 공개된 영상에는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편인 박모씨에게 "네가 딴소리를 하니까 그렇지!", "죽어, 죽어버려" 등의 폭언을 퍼붓는 장면이 담겼다.
박씨는 특수상해·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배임 등 혐의로 조 전 부사장을 19일 경찰에 고소했다. 박씨는 소장에서 "조 전 부사장의 잦은 폭언과 폭행으로 더이상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가 힘들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물건을 던져 상처를 입혔다거나 직접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박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술 또는 약물에 취해 이상증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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