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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혜, 낙태·폭행 주장→자살 암시→병원…이영호 폭로전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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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프로게이머 출신 BJ 이영호를 향한 레이싱모델 출신 BJ 류지혜의 연이은 폭로가 자살 암시글로 이어졌다가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일단락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류지혜의 자택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로 그녀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경 류지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지도 모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류지혜는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지혜[사진=류지혜 SNS]
류지혜[사진=류지혜 SNS]

이는 류지혜의 글에서 비롯됐다. 그는 이날 오후 1시 40분경 "난 이제 죽어. 고마웠어. 난 진짜만 말 한 거고 그게 다야. 스틸록스 28일치 받았어 안녕.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그냥 내 벌이라 생각할게"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자 그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고 누군가의 신고로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한 것.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기 BJ 남순이 이영호를 초대해 대화를 하던 중 "레이싱모델과 만난 적 있냐"고 질문했고 이영호는 "상대방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 그냥 아는 사이인데 소문이 부풀려진 적이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후 두 달여가 흘러 지난 19일 남순은 방송 도중 류지혜와 통화를 하게 됐고 류지혜는 12월 이영호를 방송에 초대한 것을 두고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류지혜는 남순과 만나길 원했고 결국 그의 방송에서 "난 낙태도 했다. 이영호 때문에. 안 억울하겠냐"고 말했다. 이후 류지혜는 한 네티즌의 댓글에 '마이크가 켜진 줄 몰랐다'고 답했다.

류지혜의 폭로에 이영호는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8년 전에 사귄 것은 맞다. 그러나 임신 확인도 못했다. 진짜인지도 모르겠다. 나한테 얘기한 게 없다. 그러다 어느날 아이를 지우고 왔다고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속 날 왜 언급하는지 모르겠다.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혜는 곧바로 반박했다. 오전 6시경 개인 방송을 통해 '증거가 있냐'는 댓글에 "같이 간 산부인과, 카카오톡 캡처가 있다. 영호도 알고 있다. 불법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나도 영호도 꿈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영호 내 앞에서 미안하다고 울었는데"라고 말했다.

류지혜는 이후 2차 폭로를 이어갔다. 19일 오전 11시 50분경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걔(이영호)가 저 때린 적도 있다. 무릎 꿇게 한 적도 있다"고 말한 것.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SNS에는 "지금 왜 말하냐고? 이제 와서? 나는 두고두고 생각이 날 거니까. 저 다른 남자랑도 사랑하고 잔다. 임신은 안 해봤지만. 시간 지나고도 웃으면서 '자기 애가 맞냐'고 묻는 모습에 정이 떨어져 안 봤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류지혜의 폭로가 계속되자 이영호도 2차 해명을 전했다. 이영호는 이날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만약 임신을 했고, 내 아이면 그렇게 못 한다. 내가 웃으면서 얘기했다고? 내가 미친 사이코냐. 사이코도 그렇게는 안 한다"며 "병원에서 준 종이를 본 적이 없다. 분명히 기억하는 것은 통보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고소할 생각은 없다. 나쁘게 끝난 것도 아니었는데 지금 이러는 게 답답하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왜 이제와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난 정치가 아니라 해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사람이 없는 말을 지어내서 SNS에 썼기 때문에 해명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후 류지혜는 자살을 암시하며 "왜 여자는 낙태하고도 왜 여자는 새아빠한테 성희롱 당하고도 말 못해? 왜 떳떳하지 못해? 그게 이상해? 남 인생 망치는 일이야? 내 인생은? 나는? 행여 산다면 나는 앞으로 그렇게 안 살아. 행여 산다면 나는 앞으로 그렇게 안 살아. 너 스스로가 알겠지 다"라고 적었다.

류지혜는 이날 오후 4시~5시 무렵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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