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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폰으로 바로 확인 …KT "측정기 전국 1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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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정보 확인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KT가 구축한 미세먼지 측정망에서 얻은 미세먼지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향후 이동형 측정센서도 활용해 정확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18일 KT는 서울 광화문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에어맵코리아 프로젝트 성과와 미세먼지 정보를 소개하는 모바일 앱 출시를 알렸다.

KT는 2017년부터 전국 공중전화부스, 통신주 등 인프라를 활용해 2천여곳에 미세먼지 측정장비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에어맵코리아 프로젝트'도 진행해왔다. 국가관측망보다 촘촘한 측정망에 분단위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국민 생활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KT광화문사옥에서 열린 '에어맵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이 새로 출시된 스마트폰 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18일 KT광화문사옥에서 열린 '에어맵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이 새로 출시된 스마트폰 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폰 앱은 KT 관측망에서 얻은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앱 내 지도를 열어 각 측정기의 정보도 확인할 수도 있다.

실제로 앱을 열어 현 위치 미세먼지 정보를 받아보니 '세종로 KT광화문빌딩앞'이라며 정확한 측정기 위치를 알려줬다.

앱 하단 일정관리 메뉴에서 장소와 시간을 설정해놓으면 설정 지역의 미세먼지 예보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빨래' '운동' '세차' 지수 등 미세먼지 데이터와 결합된 일상 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 가이드도 함께 제공한다.

앱에서 제공하는 대기환경기준은 환경부·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으로 7단계 또는 4단계를 선택해 볼 수 있다.

◆전국 1만개 관측기 설치, 다양한 플랫폼으로 제공

이처럼 세밀한 측정과 안내는 기존 국가관측망과 차별점을 보인다. 서울 용산구에는 국가관측망 2곳, KT의 측정기가 13곳이 구축돼 있다. 미세먼지가 적었던 지난해 8월과 상대적으로 나빴던 지난달을 비교·분석한 결과 양측의 정보가 동일했던 적은 각각 48%, 12%에 불과했다.

KT는 스마트폰 앱에 그치지 않고 여러 플랫폼에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KT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기가지니'와 올레tv에서 안내를 제공하고, LG전자 등 미세먼지 저감기 제조업체에도 개방할 예정이다.

이미향 KT 비즈인큐베이터센터장은 "아침마다 뉴스·날씨를 보듯 오늘의 미세먼지를 확인하는 일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에어맵코리아를 올해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기존 측정소 외에 500개를 추가로 구축하고, 우선 측정도 향상을 위해 실외작업자에게 이동형 관측센서가 장착된 '스마트 헬멧' 7천개를 지급한다. 합쳐 1만여개의 관측설비를 갖추겠다는 것.

또 향후 5세대 이동통신(5G)과의 연계도 전망된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은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많아지면 현재의 LTE만으로는 연결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유동인구와 교통량 등을 관측하는 기기와 연계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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